선거 사용 컴퓨터 선거 주요 운동원 4명 휴대폰 등 압수
김종식 목포시장을 둘러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과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포경찰서를 인용한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김 시장 선거사무소에서 6·13지방선거 당시 사용했던 컴퓨터와 선거를 도운 4명의 휴대폰 등을 압수했다.
이들 4명은 후보자 비방과 허위문자 대량 발송 등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압수한 컴퓨터와 휴대폰에 대한 자료복원 및 정밀분석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사건과 별개로 진행 중인 김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와의 연계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사무실은 폐쇄되고 사용했던 컴퓨터는 반납돼 대여회사를 통해 당시 캠프의 컴퓨터를 압수했다. 이들 4명의 공식 선거운동원 여부도 선관위를 통해 파악 중이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선거운동 기간에 불법 금품거래 등에 대한 증거 수집을 위해 김 시장 선거 주요 인사 4명의 휴대폰에 저장된 자료를 복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포시장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소환조사를 받았다.
또 다른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선거사범의 경우 공소시효가 6개월이어서, 검찰이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오는 12월 13일까지 무혐의 또는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등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상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될 경우 당선 무효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