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023학년도 수능시험, 7개 수험지구 53개 시험장
목포시내버스 파업 대비 임차버스 67대 천원택시 400대 운영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남도와 도교육청 등이 집중안전관리 대책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수능은 전남도내에서는 1만 3,995명의 수험생이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담양, 해남 등 7개 시험지구 53개 시험장(일반 46, 별도 7)에서 2023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다.
전남교육청 등은 우선 확진·격리 수험생을 위해 7곳의 별도시험장을 마련했고, 병원 입원 확진자를 위해 지역거점 병원 2곳에 8개의 병상을 확보했다. 시험장 주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시설 공사 및 교통 통제 등을 지자체와 경찰청에 요청했다.
또한 도서 지역 수험생 이동을 위해 해양경찰서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6개 교 163명의 수험생에게 교통비와 숙박비를 지원했다. 특히, 교통·숙박비의 경우 올해부터는 1인당 1박 기준 20만 원으로 지원금을 올리고, 2박을 희망한 2개 학교 학생에게는 30만 원을 지급했다.
이밖에, 14일부터 수능 다음 날인 18일까지 고등학교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수험생과 감독관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
수능 당일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분리 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점심시간에는 비말감염 차단을 위한 책상용 종이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를 하게 된다.
특히, 전남도는 예비소집일인 16일 임차버스 30대, 수능 당일인 17일 임차버스 20대, 천원택시 400대를 긴급 투입한다.
도 교육청과 목포시 및 무안군이 운영하는 비상수송차량을 포함해 예비소집일 60대, 수능 당일 임차버스 67대, 천원택시 400대가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