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홍률 목포시장

기사입력 2022.12.31 23:49 조회수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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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증명)w.jpg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부푼 꿈으로 가득한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癸卯年) 토끼 해에는 지혜를 발휘해 모든 일이 해결되고, 기쁨과 풍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민선 8기 큰 목포를 향한 항해가 본격화되는 시기로 그 어느 해보다도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 세운 계획들을 차근차근 내실있게 추진하고, 목포 발전과 시민의 더 나은 복지, 교육, 안전, 건강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오로지 시민을 바라보고, 지역의 미래를 연구하며 목포의 재도약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22만 목포 시민과 함께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 해입니다. 더 큰 목포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라며, 올 한해 시정의 큰 그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4대 주력산업을 통해 청년이 찾는 역동적인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을 위한 4차 산업을 키우겠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혁신을 접목한 스마트그린산단을 20만평 정도 규모로 조성해, 우리 시를 청년 중심의 자급자족형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공공임대형 스마트 지식산업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대양산단에 건립하고 스마트벤처벨리 조성과 창업인큐베이팅,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비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구)청호중학교 부지에 목포 스마트 인재교육 센터를 조성하고 청년창업지원 공모사업을 도입하겠습니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해경 서부정비창을 건립하고 수리 조선산업 기반을 조성해 수리조선과 친환경선박 산업을 글로벌 신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해경정비창이 운영되면 자재납품, 외주수리 등을 통해 매년 약 4백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업체를 우리 지역에 적극 유치하고, 지역 내 수리조선 전문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친환경선박 산업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국비 1,03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585억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선박산업은 3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해양 신산업 시장을 선도함과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매력적인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겠습니다. 

 

해안선 주변 개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아름다운 항구도시 목포를 전국 최고의 도보여행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근대역사문화 자원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달·만호동 일원은 종합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시민 편의는 물론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겠습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와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목포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해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목포역은 대륙과 해양의 시‧종착역이자 시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역사적인 곳입니다. 

목포역사를 목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신축하고, 앞으로 증가하는 KTX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착발선 증설 등 철도시설 재배치를 통해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정상 추진 중인 가족친화형 장좌도 리조트는 목포의 관광숙박 시설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남항과 삼학도, 근대거리와 내항으로 이어지는 삼학권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삼학도와 내항 간 아트브릿지를 설치하겠습니다. 요트마리나 시설 확충과 해양레포츠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북항에는 드론 라이트쇼, 평화광장에는 업그레이드 된 해상낭만쇼를 개최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감동을 주는 해양관광 명소를 계속해서 만들겠습니다. 

 

올해 열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형 축제·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은 목포 개항 이래 최초로 목포가 주 개최지가 되는 국가 단위 체육행사입니다. 양대체전 참가 선수단만 3만8천만여명 정도로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양대 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목포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선진도시이자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2024년 개최 예정인 문화예술엑스포는 목포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고, 2028년 세계 섬엑스포 유치와  국제수산식품 김박람회 개최는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러한 대형 박람회를 개최해 국제적인 해양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습니다.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대양산단에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하반기에 착공하고 수산식품산업의 생산·가공·유통·수출 전주기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에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마른김 거래소를 도입‧운영하고,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추진해 K-푸드의 대표로 꼽히는 김산업을 우리 시 효자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삽진항의 국가어항 지정을 추진해 레저와 소형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근에는 레포츠 및 해양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수 있는 배후부지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인재 양성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교육정책 5개 년 계획 수립과 고교생 방과 후 활동 지원, 입시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행정기구에 인재육성과를 신설하고, 목포 장학재단의 명칭을 목포인재육성재단으로 변경하는 한편 분야별 장학금을 상향 지원하는 등 사업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겠습니다. 

전라남도 교육청과 협력해 전남 서부권 진로진학 상담센터 개소 추진은 물론 원도심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옥암지구로 재배치함으로써 최적의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이설된 학교 빈 부지는 인근 주민의 상권이 형성되도록 개발할 계획입니다.


셋째,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생동감 넘치는 시민행복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첫 만남 이용권을 포함해 출산축하금과 영아수당을 대폭 확대하고 초등학생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겠습니다.

공공어린이 돌봄센터와 육아종합 지원센터도 설치‧운영하겠습니다. 지난해 개관해 지역민의 쉼터가 된 어울림 도서관 및 장난감 도서관과 함께 어린이 키즈카페 등 가족친화형 복합교육문화공간을 확대하겠습니다. 

 

이행 1호 공약인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가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시민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약을 차근차근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무릎 수술비와 백내장 수술비를 지원하고  치매안심센터를 확충하는 한편 어르신 일자리, 경로당 야외활동비 지원은 물론, 노인목욕 및 이미용권 지급을 확대하겠습니다. 

바우처 택시 등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권을 확보하고 장애인 맞춤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넷째, 안전하고 쾌적한 살기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시민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교통사고 발생율을 낮추는데 힘쓰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청정한 생활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어촌뉴딜 300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롭게 선정된 외달도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섬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지역민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빈집을 정비하고 골목길을 특색있게 가꾸는 등 주거환경을 바꿔 나가겠습니다. 

쾌적하고 깨끗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도심 생활권에 녹색 둘레길과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안반도 통합과 의과대학 유치성공 둥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무안반도 통합에 앞서 목포와 신안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통합은 주민 주도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민의 소통과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농수산물 구매하기 운동과 자매결연, 일손돕기 등 시·군민 간의 유대감을 확대해 통합의 공감대를 넓히겠습니다.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연계하고, 관광, 경제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의대 유치는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건립을 목표로 목포대학교와 전남도,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유지함으로써 의대 설립을 꼭 이뤄내겠습니다. 삼학도 호텔과 쓰레기 소각시설 또한 공청회 개최 등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객관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그 해법을 조속히 찾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미래는 오늘로부터 만들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우리의 미래는 바뀔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희망찬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고, 올해 본 예산에 9,499억원을 편성해 민선 8기가 순항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막힌 길이면 뚫고, 없는 길이면 개척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당당하게 나아겠습니다. 어려움이 있다면 시민들에게 소상히 설명드리고 적극 소통하며 해답을 찾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는 시민을 존중하고 지도자는 시민을 섬긴다는 민귀군경(民貴君輕)의 자세로 희망찬 도약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시민의 뜻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1. 새해 아침

목포시장 박 홍 률

[박숭봉 기자 mokpoilbo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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