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논란 속 청산도 흉상 관심> 김종식 완도군수 시절 부동산 ‘조망’...군유지 농지에"김일성?…

기사입력 2021.12.16 09:22 조회수 1,687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04-흉상.jpg

 

부동산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종식 목포시장의 완도군수 시절 완도군 청산도에 흉상이 세워진 당시 농지가 새롭게 조망 받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했다”는 흉상에, 김종식 군수 재임 당시 완도군이 불법에 깊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추후 불거졌기 때문이다.

김 군수 퇴임 직후인 2017년 10월 24일 완도군의회 제 7대 253회 2차 본회의장에서, 당시 완도군이 불법 농지 전용을 허위문서를 통해 감추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완도군의회 정관범 의원은 “농지 위에 세워진 흉상건립 자체가 위법행위인데 당시 모 과장이 합법화를 위해 사후 보완적으로 허위 공문서까지 작성했다”며 “행정보존재산은 행정고유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으니 김군수 동상을 철거하고 행위 당사자도 고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부분들이 불법농지전용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마구 저질러버린 겁니다. 그래서 이걸 합법화하기 위해서 사후보완적인 성격으로 허가서를 만들었어요. 허위공문서를 작성해가지고. 이거 형사범입니다. 그리고 행정보존재산은 행정고유의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행정재산에 흉상을 건립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사후 양성화 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자행됐다는 주장을 폈다.

군수 재직 당시 2013년 7월 청산도 서편제공원에 자신의 흉상을 세워 조롱거리가 됐다.

청산도 흉상은 군수 재임시절 사회단체에서 흉상을 세워 “살아있는 사람 흉상을 세우다니, 지금이 봉건시대냐?”는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지만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에 질타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농지법 위반, 허위공문서 작성, 공유재산법 위반, 기부금품모금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 각종 불법 의혹에 휘말려 있는 상태라, 당시 완도군의 묵시적인 동의나, 은근한 기대가 반영됐을 것이란 추측이 우세하다.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지난 5월 21일 김종식 전 완도군수 흉상을 빗대 ‘김종식 목포시장의 흉상을 건립하자’는 조롱석인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시청 정문에 모인 시민들은 “왜 우리는 김종식 목포시장의 흉상을 건립하는가?”라고 자문하고 “4대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서”고 스스로 답하면서 흉상과 김시장에 대해 비꽜다.

당시 이들이 주장한 4대 업적은 ‘김종식&노조꾼 관제데모’, ‘시민우롱 인사권 남용’, ‘완도군 목포시 16년 단체장 오래 해먹기’, ‘최다 해고자 양산’등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편집국

[박숭봉 기자 기자 mokpoilbo@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새목포일보 & semokpoilbo.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