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 취미활동비 10만원 空約 노인들 가슴 ‘피멍’

기사입력 2021.12.15 07:32 조회수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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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취미활동비 지급 공약 홍보.jpg

 

“콩으로 매주 쑨대도...” ‘당선되고 보자’ 허위 기만 ‘표심’ 분통

 

김종식 목포시장이 2018년 6·13 선거전 막판에 ‘어르신 취미활동비 매월 10만원 지급’을 공약으로 꺼내들어 힘들게 겨우 당선됐지만, 민선7기 막바지에 다다른 2021년 12월 말 여태껏 지켜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당초 실현 불가능한 허위 공약이란 비난과 함께 선거 직전에 ‘당선되고 보자’는 식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표심을 얻고, 노인을 기만한 꼴이란 비아냥이 일고 있다.

허위의 기만 약속으로 어르신들의 표심을 공략해, 노인들을 농락한 꼴이란 비난이다.

특히 행정전문가 경제전문가라 자칭했기 때문에, 이행할 수 없는 공약을 마치 이행할 수 있을 것처럼 꾸며 어르신들을 속였다는 눈총까지 일고 있다.

앞서 김 시장의 노인취미활동비 공약은 목포시의회 시정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부 승인이 어렵고 여러 여건상 어렵다면 과감히 폐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미 김시장은 목포시의회 시정질의 과정에서 공약에 대한 질의에 “보건복지부 승인이 어렵고 여러 여건상 어렵다면 과감히 폐기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처음부터 지키기 힘든 공약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목포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3만 5000여 명으로 공약대로라면 노인 인구 1인당 연간 120만 원이 소요되며 연간 420억 원이 소요돼, 가용예산 4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 목포시의 재정 여건상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났다.

설령 민선 7기 막바지 한두달 지급되더라도, 선심성 선거용 불만을 무마시키기 위한 꼼수란 지적이 따를 것이란 중론이다.

매달 10만원 지급 약속을 기다리던 어르신들에게 허탈감과 상실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75세의 북항동 김모씨는 “부끄럽지만, 10만원 공약을 믿고 찍었는데, 완전히 발등을 찍은 꼴이다”며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 임기 다끝나간다. 콩으로 매주를 쑨다해도 못믿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김시장은 어르신 취미활동비 10만 원 지급 공약은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목포시장 선거 막판에 내세운 약속으로, 선관위에 제출했던 선거공보물에는 기록되지 않았을 정도로 급조된 공약이란 해석과 함께 실현가능성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숭봉 기자 기자 mokpo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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