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전 완도군수 흉상, 목포에서 ‘조롱거리’

빗대 흉상 건립 음악회 예고...우천 취소 등 논란
기사입력 2021.06.21 06:35 조회수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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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살아있는 사람 흉상 봉건시대냐” 비웃음

의혈단 등 김종식 시장 흉상건립 음악회.jpg

김종식 전 완도군수 흉상을 빗대 김종식 목포시장의 흉상을 건립하자는 조롱석인 행사가 열려, 완도군 청산도에 위치한 김종식 전 완도군수의 흉상이 망신살을 사고 있다.

의혈단을 내걸고 활발한 1인 시위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점 등을 꼬집고 있는 지역민이 sns를 통해 ‘김종식 흉상 건립 시민음악회’를 미리 예고하고 행사를 개최했다.

예고 내용은 21일 의혈단, 여성인권연대 등의 이름으로 “왜 우리는 김종식 목포시장의 흉상을 건립하는가?”라고 자문하고 “전남 최고 4대업적을 찬양하기 위해서다”고 자답했다.

또 “구체적인 업적이라며 ‘출세지향 어용노조 불법시위는 적극 방조’, ‘특채 승진 미끼로 공무원 노예 만들기’, ‘단체장 오래 해먹기 1위’, ‘임산부를 섬으로 발령’ 등을 세부 이유로 들어 행사진행 이유를 밝혔다.

청산도 흉상을 조롱하는 내용이다.

또 한 시민운동가도 sns방송을 통해 청산도를 찾아 흉상을 조명하며 논란을 키웠다.

앞서 청산도 흉상은 군수 재임시절 사회단체에서 흉상을 세워 “살아있는 사람 흉상을 세우다니, 지금이 봉건시대냐?”는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군수 재직 당시 2013년 7월 청산도 서편제공원에 자신의 흉상을 세워 조롱거리가 됐다.

흉상건립추진위원회가 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행정재산에 흉상을 세운 것이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지만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에 질타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후 군정질의에서 불법 농지를 전용했다는 비아냥을 사면서 당시 군수 입김설이 지속되기도 했다.

완도군의회 제 7대 253회 2차 본회의에서 정관범 의원은 “...이 부분들이 불법농지전용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마구 저질러버린 겁니다. 그래서 이걸 합법화하기 위해서 사후보완적인 성격으로 허가서를 만들었어요. 허위공문서를 작성해가지고. 이거 형사범입니다. 그리고 행정보존재산은 행정고유의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행정재산에 흉상을 건립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사후 양성화 하는 과정에서 불법이 자행됐다는 주장을 폈다.

[박숭봉 기자 기자 mokpo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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