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신안군, 민(民) 주도‘행정통합’상생교류로 초석 다진다

목포시 23개동 ↔ 신안군 14개 읍면 자생조직간 자매결연 완료
기사입력 2023.04.18 20:07 조회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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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축제 초청,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도·농 상생교류
통합효과분석 공동연구용역...통합 로드맵 마련

 

 

목포시, 주민이 주도하는‘통합공감대 형성’활기(1).JPG

 

 

목포시, 신안군 행정통합이 주민주도의 다양한 민간교류사업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그동안 6차례 통합시도에도 상대적인 소외를우려하는 주민여론 등여러 요인들로 무산됐던 통합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민간 주도 통합을 대원칙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행정통합에 사활을 거는 시 입장은 전남 서남권의 물류와 관광을 책임지는 광역경제권 조성, 자족도시 건설,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대적 소명이기 때문이다.

 

, 시는 통합이 이뤄지면 통합에 따른 국가재정지원 확대로 공동발전과 미래성장을위한 동력이 마련되고 정주체계와 행정구역 일치를 통해 동일 생활권인 주민들의 편의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반도 통합을 위해 시는 1단계로 목포·신안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2단계로 무안과 통합을 이룸으로써 지역균형발전과 비교우위 경쟁력을 키워서 서남권 중심도시로서 청년이 찾는 큰 목포라는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공감대가 부족해 실패했던 과거 사례를 교훈 삼아 관() 주도의 일방적 통합 추진을 지양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공감대 형성을 기본 원칙으로삼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조직 개편을 통해 큰 목포기획단신설하고 서남권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발전과 30숙원사업인 목포대의과대학 유치 추진을 위해 통합에 대한 집중력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등 광역행정의 기틀을 마련했다.

 

민간주도 통합분위기 조성 위한 도·농 상생교류

 

시는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신안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무안반도 통합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동안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자매결연 체결을 마무리 짓고 두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각 동 자생조직에서는 협약을 기념하는 전자벽시계를제작해 신안군 각 읍면 자생조직에 기증하는 한편 양 지역의 대표 특산품을 교환하거나, 자생조직 대표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탁 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목포시가 지난 2월 개최한 2023 시민과의 대화에 자매결연지 주민들이초청돼 양 지역 주민들의 우호증진과 시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폭넓은 대화의 장을 가졌다.

 

이어 시는 지난달 도농상생교류 운동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양 시군의민간단체 자매결연 상황 등을 공유했다.

 

지난 8일과 9일 열린 ‘2023 유달산 봄 축제에도 많은 신안 군민들이 참여했다. 이틀간의 축제일정에서 양 시군 주민들은 목포-신안 통합의지를 다져 나갔다. 목포 시민들도 신안 선도 수선화 축제 등 대표적인 지역축제를 방문해 상호 교류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 시군은 농촌일손돕기 등을 포함한 특색있는 도·농 상생교류 활동을발굴할 예정으로 통합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삼학동에서는 지난 11일 안좌면사무소를 방문해 목포의 시화인 백목련을 식수하고, 통합이 완성될 때까지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통합기원선언문 낭독, 선언문·교류 활동이 담긴 사진을 타임캡슐에 봉인해 매설했다. 타입캡슐은 통합이 완료된 날 개봉하게 된다.

 

만호동과 하의면에서는 오는 8월 김대중 대통령 서거 추모행사와 20241김대중 탄생 100주년 행사에 상호 방문해 역사적 동질감과 DJ 통합의 정신을공유할 예정이고 유달동은 자은면 자연부락(마을)과 통리간 1:1 결연을 통해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

 

이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증도면의 취약계층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신안군 청소년을 위한 나눔과 배려도 실천할 계획이다.

 

통합 준비를 위한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공동용역 실시

 

시는 목포·신안 상생발전을 위한 신안군과 통합효과분석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과업으로 국내외 행정통합 사례를 분석, 상생 발전을 위한 통합전 협력방안 연구, 통합에 대한 비전과 발전 방안, 특별법을보완하는 논리를 개발해 통합의 행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용역을 착수하고 권역별로 통합 주민설명회와 시·군민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전문가 조사, 이해관계자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청취를통해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 주민이 주도하는‘통합공감대 형성’활기(4).jpg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 통합 추진 활동전개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최태옥)20216월 최초 구성되어 서남권대토론회, 어울아카데미 등 통합분위기 조성과 공론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2기 출범식을 개최한 통합추진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활동가 80여명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이며, 출범 이후 목포신안 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 한해 신안과 목포, 목포와 신안 주민들이 상생협력 할 수 있도록 목포시자생단체와 신안군 자생단체 간 자매결연 추진과 지역민 교육프로그램인 어울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어울아카데미에서는 지역을 디자인하여 미래에 전달하자대주제로 오는 1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520일까지 4강좌와 경남 진주·진양 통합지역의 현장학습으로 이어진다.

 

, 통합 이후 발전방향과 비전제시를 위한 대토론회 개최, 캠페인광고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간다.

 

상향식민간교류사업 본격 추진

 

상생발전을 위한 주민주도의 민간교류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사회단체 간 합동 행사 추진, 목포시신안군 주요 관광지 요금 동등 적용, 관광상품 공동개발, 찾아가는 시립교향악단 연주회, 주요 축제 행사 상호방문 등을 진행해 신안군과의 문화·관광 공동체 형성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통합 전 신뢰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역민 의식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숭봉 기자 mokpoilbo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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