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의 미래를 위한 항만 개발 방향에 대하여

기사입력 2022.08.17 14:13 조회수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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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의 미래를 위한 항만 개발 방향에 대하여

- 목포항을 34개 권역으로 나누어 특색에 맞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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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김삼열  

목포는 항구다. 개항 130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목포항은 아직도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항만으로서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 산업화 시대를 지나오면서 발전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정부의 무관심, 지역사회의 항만 경시 태도는 목포의 오늘에 현실과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필자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재임 시 목포항의 미래 발전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목포항의 비전과 발전 전략이라는 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미래 목포항의 성장 동력 발굴 및 실용적인 실천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도 하였다.

 해양항만이 발전한 도시가 부강하지 않은 도시는 없다. 우선 국내적으로도 부산, 인천, 울산. 평택, 광양항 심지어 군산항도 목포에 비하여 훨씬 늦게 개항하였지만, 항만 물동량 면에서 목포항보다 월등히 많다. 

목포항이 3대 항 6대 도시의 명성을 찾기 위해서는 해양항만의 발전 전략을 재정립하지 않고서는 낙후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삼학도 부두를 이런저런 용도로 사용하고자 지역의 여론이 양분되고 있는데 삼학도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육지부는 공원화를 지속적으로하여 목포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 하도록 하고, 해상쪽의 부두 기능을 복원하여 크루즈 및 대형 연안 여객선의 접안 시설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항만의 재배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남항의 활용도에 대하여 여러 설이 있는데 남항은 목포의 마지막 남은 공간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중심지로서 목포의 100년을 내다보는 개발 계획을 수립하길 간곡히 촉구 합니다.

또한, 시설이 노후화되고 기능을 다한 동명동 내항과 수협이 이전한 금화. 해안동 쪽은 해양생태공원 즉 해양랜드로 개발하여 목포의 앞바다를 목포 시민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국내외적으로 구항 개발은 관광항으로 개발하여 시민 친화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울산의 장생포항은 고래 마을과 연계하여 해양생태 도시로 탈바꿈하였고, 인천항의 화수 부두는 빛의 거리로 재단장하여 수백만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여수 구항이나 국동항 마찬가지입니다.

 울산이나, 인천, 여수보다 월등하게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목포항이 이처럼 방치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책임도 있겠지만 지방자치 단체의 무관심 즉 해양항만을 이용할 수 있는 아젠다가 없다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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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북항은 아직도 미완성입니다. 당초 북항을 해양수산관광 중심지로 개발하고자 하였으나 일부 기능만 시설 되었을 뿐 당초 계획했던 유희시설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북항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해양, 수산, 유희시설 등을 시설하고 특히 노을공원 해변쪽으로 데크를 시설하여 낙시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북항이 당초 어항기능을 할 수 있도록 비좁은 항세 확장을 위하여 삽진 국가 어항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여 북항의 혼잡을 분산시켜 수협이 이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목포 신외항은 1990년 후반기부터 개발을 시작하였으나 아직도 개발이 부진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마스터플랜이 없는 상태로 항만 개발 유보지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신재생 에너지 제조업체 즉 해상풍력 산업체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목포 신외항이 신재생 에너지 풀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전라남도, 목포시가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기업의 유치는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루고 목포시 민선 8기가 목표로 하는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목포 신 외항을 항만물류특구로 지정하여 항만 배후 부지를 조성하여 해양 플랜트업, 해상풍력업체 유치 등 조선 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제2의 산업을 유치하여야 하며. 삼학도에서 평화광장까지는 해양관광특구로 지정하여 삼학도에 위치한 각종 시설들을 정비하고 해안도로 개설과 크루즈선 부두 개발, 마리너 시설 설치 등을 하여 해양관광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여객선 터미널에서 해안동, 금화동 및 신안비치호텔 입구까지는 해양랜드 특구로 지정하여 각종 체험 공간 조성과 볼거리의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신안비치호텔 옆에서 목포해양대학 옆 해면 즉 유달 유원지는 문화체육관광특구로 지정하여 해수욕장을 개발하고 서산, 온금동, 유달산과 연계한 문화 예술 연관 시설 산업, 교육시설을 유치하고, 북항을 수산특구로 지정하여 수산연관 산업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목포대교 밑 매립지는 유원지로 개발하여 각종 놀이 시설이나 해수풀장 같은 시설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정부는 요청 없이 심사 하지 않습니다, 요청도 없는데 누가 심사하여 목포에 재정을 투자해 주겠습니까? 정부 재정 투입은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슈화를 시켜야 관심을 가져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목포의 성장 동력은 해양항만에 있고 목포의 먹거리는 바다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본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박숭봉 기자 mokpoilbo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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