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칼럼] 목포의 블루오션은 바다에 있다

김삼열 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기사입력 2022.11.23 14:02 조회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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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목포권역(목포시, 무안군, 영암군, 신안군, 해남군, 진도군 등 목포항 직접 세력권으로 정의)의 산업생산과 항만 관련 산업, 항만의존산업에 대한 생산액을 정밀히 조사하고 통계를 작성하는 등 방대한 조사 작업이 필요하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므로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 및 산업 통계를 관장하는 통계청에서도 아직 시. 군 단위의 산업별 통계가 작성되지 않고 있어 (지역별로는 광역시와 도의 경우만 산업별 통계 작성) 목포권역의 지역경제 효과를 정확하게 산출해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부산항의 경우 항만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인천이나 광양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부산의 경우는 우리나라 제2의 국제도시로 부가가치가 높은 타 산업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항만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분석이 옳다고 가정하면 목포권역은 현대삼호중공업(주) 등 조선산업을 제외하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 별로 없는 것을 고려할 경우, 목포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최소한 인천항보다 높고 적어도 광양항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정도는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목포항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항만산업 직접 효과 약 1.6∼3.0%, 항만산업 생산유발효과 약 3.1∼3.5%, 항만의존산업 파급효과 약 29∼44%로 지역경제 총 파급효과는 목포권역 전체 산업 생산액의 약 35∼5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목포항이 서남해안의 거점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 저렴한 하역비의 제공, 정기선 항로 유치, 환적화물 유치, 창고업 등 보관장소 제공과 배후 연계 운송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항만 배후부지 조성고 목포항 배후부지 항만경제자유무역구역 지정,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제도의 지속과 항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목포항의 항만처리 물동량은 2004년 대비 2007년 약 130% 정도 증가했지만 부두 개발 계획은 2001년 애초 24선석에서 2006년 축소되었다가 그 이후 9선석으로 축소되어 현재 목포항의 선석 공급 사정은 수요보다 부족한 상태이다. 항만시설 확충은 세계 해운 환경 변화에 따라서 초대형선 기항 때 요구되는 항만시설 인프라 확충과 대용량 고속 하역 항만을 개발해야 하는데 목포항은 여러 가지 여건상 중형선 위주의 항만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목포항은 중국, 동남아, 유럽 항로에 접근이 쉬운 항만이므로 화물량이 많은 메가 캐리어에 저렴한 비용의 전용 터미널은 제공한다면 선사와 환적화물 유치를 추진할 수도 있다.

 

연계 운송망 구축과 저렴한 비용 제공, 물류업체 및 항만 부대 서비스업체 유치는 물론 화물 유치 인센티브제도 유지는 물동량 유치에 최적의 유인책이 될 것이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추어 목포 외항을 해상풍력 전진 기지화하기 위한 해상풍력 플랫폼, 해상풍력 전용 지원 부두 개발 등 목포항이 해결해 나아가야 할 현안들이 많다.

 

목포는 장래 발전 가능성이 잠재된 항만으로 목포시는 항만을 이용한 해양관광을 활성화해 목포를 보고, 먹고,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해양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목포시는 전형적인 소비지향적 도시이므로 해양 항만을 활성화해 생산성 있는 도시로 대전환을 하여 민선 8기에서 주창하고 있는 희망찬 도시!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만들어야 합니다. 목포의 블루오션은 바다에 있습니다.

[편집국 기자 mokpoilbo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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