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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는 뽕나무과 무화과 나무 속에 속하는 과일이다.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 중 하나이다. 유럽의 지중해 지역과 중동, 우리나라는 남해안쪽에서 자라는 지중해성 기후대 과일이다. 무화과가 1900년 이후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그 중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곳이 우리나라 서남부의 영암지역의 삼호읍이다. 무화과는 영암군의 대표 특산품이기도 하고 지역농민들의 주 수입원이기도 한다. 이 무화과의 체계적인 농법을 수립해 농민들에게 전수하고 있는 귀촌인이 삼호읍 서호리에 살고 있는 마도민(61)이라는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서호리 목우천에서 태어나 1979년에 일찍이 상경해 여러 일을 전전하다 부산에서 대한민국 최연소로 신발공장을 운영한 경력을 갖고도 있다.
그러다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2009년도 귀촌해 무화과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무화과 경작경력은 다른 사람에 비해 짧지만, 실험과 실패와 연구를 거듭해 같은 면적에서 남보다 두 배 이상의 수확과 높은 당도를 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재배 방식도 남다르고, 묘목식재부터 수확까지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앞으로 영암 무화과의 미래는 마도민씨의 농법과 지도력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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